+ 이커머스 관련해서 꾸준히 구독해서 정보도 얻고 공부도 하는 글이 하나 있는데, 이것과 연관 지어 글을 쓰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듬
+ 그래서 어떤 주제와 내용을 해당 글을 정리해서 쓰고, 이와 관련해 현재 상황 속에서 어떻게 활용해야할까, 고민해보고 기록하기로함
오늘의 주제 : 이커머스 양대 산맥인 쿠팡과 네이버의 실적발표, 그리고 3대장이고픈 SSG는..??
내용
- 우선 쿠팡이 예상보다도 훨씬 좋은 성과를 발표 하였다. 특히 2분기 연속 흑자를 통해 쿠팡 비즈니스 모델의 희망을 다시한번 보여주었고, 총 거래액 측면에서도 22년부터 네이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다.
- 네이버 역시 22년에는 쿠팡에 뒤쳐지긴 했지만, 이커머스 평균 거래액 성장율보다도 훨씬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면서 나름 나쁘지 않은 성과를 발표하였다. 특히, NFA의 약간의 변화( 중소 소상공인 -> 브랜드사 집중)를 통한 성과가 매우 좋았고, 이는 23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.
- SSG.com, 신세계의 경우 바쁜 21년부터 시작하여 매우 바쁜 날들을 보냈다. 21년 이베이 인수 이후에 SSG.com과 이베이, 즉 지마켓과 옥션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, 유료회원 서비스는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 등등
- 이외에도 SSG 야구단과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이라던지, SSG.com의 매출 상승을 위한 먼데이문, 명품관 오픈 등 여러가지 시도들..
- 이러한 여러가지 시도에도 불구하고 SSG.com은 거래액 기준 전년 대비 4%의 성장, 이베이의 경우 거래액 기준 전년 대비 4% 역성장을 기록하였다. 여기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기도 하였다.
- 때문에 이베이 인수 이후 삼대장이라고 불리고 싶은 SSG.com이지만.. 22년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.
[이커머스 동향] 쿠팡 2분기 연속 흑자 달성 성공 그리고 내 생각 (tistory.com)
[이커머스 동향] 네이버 22년 실적 발표, 브랜드 스토어 그리고 내 생각 (tistory.com)
내 생각
- 우선 SSG.com은 내가 알기로도 온/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22년에 정말 많은 변화를 주었다.
- 대충 나열해보자면.. 온라인 기준으로 스마일 회원 통합 작업, 신세곔몰 오픈마켓 종료, 이베이에서 스마일 프레시 생성 / 이마트몰이랑 연계(배송 관련), 먼데이 문이니, 명품 뭐시기 등등 최근 약간 침체되어 보이는 프리미엄 버티컬 느낌의 관들을 오픈하기도 했고, 그리고 결국 안하기로 한듯 하지만 이베이와 이마트의 발주 권한 선 긋기 까지..
- 오프라인 기준으로도 PK 마트 정리, 트레이더스 유료회원 도입, 일렉트로 마트 점포 정리 및 노브랜드 추가 출점 제한...
- 느낌이 전체적으로 오프란에서는 절대적인 비용 절감을 목표로
- 온라인에서는 쿠팡과 네이버와는 다른 색다른 차별점을 가져가려는 / 반대로 말하면 일반 상품군으로는 쿠팡과 네이버를 이기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아직 압도적인 강자가 없는 버티컬 분야 쪽으로 넘어가는 듯 하다.
- 신세계 그룹사를 등에 업고 명품관이나 프리미엄 느낌의 관들을 오픈한다던지, 타 카테고리와 비교했을 때 아직 침투율도 낮고, 이마트의 본래의 강점이었던 식품의 힘을 준다던지..
- 다만 이 과정에서도 옛날에 컬리 등이 하던 것과 같이 외형 성장에 모든걸 포커스하는 느낌은 아니고 약간 마진도 고려하는, 아직은 느리지만 균형 성장을 꾀하는 듯 하다.
- 뭐 현재 힘을 주고 있는 명품, 프리미엄 카테고리가 사실 힘을 준다고 해서 빵빵 성장할 수는 없는 카테고리이니.. 당연해보이기는 하다.
-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SSG.com의 가장 큰 문제는 이베이와의 통합이다. 사실 워낙 큰 문제이다 보니 당연히 순식간에 해결될리는 없지만..
- 지금 구조는 너무 비효율적이다. 물류센터도 따로 관리해(물론 이베이 프레시는 네오에서 출고하지만, 스마일 배송 기준으로), MD도 다 각자 달라, 트레픽도 나뉘어..
- 이 부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만지고 선을 잘 그어서 관리하고, 그 절감된 비용과 인력들을 점프업하기 위해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앞으로 2~3년 SSG.com의 제일 큰 숙제일듯 하다.
- 여기에 앞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 오프라인 매장들, 그리고 따라올 잉여 인력들을..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적화가 매우 잘되어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는 물류 시스템이다보니 발생하는 쓱배송의 고정비용들을 어떻게 줄일것인가..
- 또 11번가가 올해 9월 기준으로 IPO를 진행할 예정인데.. 그 11번가의 반격을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..
- 와.. 숙제가 너무 많은데;; 사실 쿠팡과 네이버만 잘 나가는거지.. 그 밑에 친구들은 정말.. 전쟁과 다를바 없는 유통 상황인듯 하다..
글쓴이 생각
- 22년은 신세계 그룹이 전체적으로 고전했다. 실제로 점유율 자체도 1,2위인 쿠팡 네이버와 거의 2배 가까운 격차로 벌어졌다.
- 특히 22년 하반기부터는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영업 손실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전략방향을 틀었으며, 종합몰 보다는 버티컬 영역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.
- 특히 명품 패션 영역은 기존 신세계 그룹의 기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고, 신선식품은 신세계의 근본인 대형마트의 역량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기에 이쪽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인다.
- 다만, 이 영역 역시 마켓컬리라던지, 발란 등의 압도적인 점유율은 아니지만 만만치않은 경쟁자들이 자리를 잡고 버티고 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지켜보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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