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의 주제 : 쿠팡의 22년 4Q 실적 발표, 지난 22년 3Q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발표
내용
- 쿠팡이 22년 4Q 실적을 발표 했는데, 22년 3Q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발표 했다.
- 이는 지난 흑자 발표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흑자일 것이라는 여러 세간의 의심과 의문을 깨는 발표였다.
- 그러면서도 아직 쿠팡은 아직 한국 유통업계에서 성장 가능성이 많다며 일시적인 흑자가 아닌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공을 자신하였다.
구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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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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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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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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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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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4.6억 달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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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5.8억 달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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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 11.8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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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정 EBITDA 이익 (조정 영업이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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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7.5억 달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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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8억 달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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흑자전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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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업 손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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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.9억 달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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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8억 달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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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92.5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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활성화 고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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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794만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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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12만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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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 1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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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 여기서 중요한 것은 EBITDA 이익으로 왜인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쿠팡은 EBITDA 이익, 즉 조정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내세우고 있고, 이 수치가 중요하게 평가 받는다.
내 생각
- 우선 나는 이커머스에 종사하는 사람, 그리고 유통사가 아닌 제조사에서 근무하는 입장으로써 쿠팡에 대한 감정과 생각이 그렇게 긍정적이지는 않다.
- 물론 압도적인 매출로 회사에 기여하는 바는 있긴 하지만 그 이외에 무리한 요구사항, 시스템 변경 들이 많기 때문이다.
- 특히 해마다 점점 요구하는 마진율이 높아지는 것은 이커머스 내 종사자들은 모두 알 것이며, 23년 들어서는 브랜드사 기준으로는 정말 맞추기 어려운 마진율을 요구하고 있다.
- 내가 알기로는 거의 옛날 홈쇼핑이 잘 나가던 시절의 마진과 점점 가까워 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. 이러한 부분 때문에 CJ 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사들과도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.
- 그리고 다른 브랜드사들 역시 쿠팡과 갈등을 표면 위로 드러낼 수는 없지만 나이키 사례와 같이 탈유통사를 점점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. (D2C, 1P DATA)
- 다만, 우리회사도 마찬가지이겠지만 , 많은 브랜드사들은 당장의 쿠팡 성장세와 매출 의존도 등으로 인해 쿠팡과의 거래단절은 쉽지 않을 것이다. (그래서 사실 CJ 건이 정말 놀라웠으며, CJ 정도는 되야.. 하는 생각이 들었다.)
- 그렇다면 차선으로는 아마존의 FBA 모델, 쿠팡 기준으로는 제트 배송을 선택하는 브랜드사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. (우리도 곧...??)
- 또한 그렇게 되면 쿠팡 입장에서도 재고 부담, 재무 부담은 줄어들기에 쿠팡 입장에서의 실질 마진은 높아지겠지(실제로 제트 배송이 로켓 배송보다 쿠팡 입장에서는 유리하다고 한다.)
- 그럼 향후 몇년간은 커머스로써 쿠팡의 미래는 걱정이 없을 듯 하다.
- 다만,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기에 절대적인 성장이 아닌 시장의 기대 이상 성장해야하는 상대적 성장이 문제겠지..
- 그리고 아마존의 사례를 본다면,(쿠팡이 아마존을 롤모델로 아예 똑같은 모델로 성장하고 있으니) 결국에는 유통을 통해 기대하는 마진 보다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할텐데.. (아마존의 실질적인 이익은 유통이 아닌 AWS로 알고 있음)
- 때문에 커머스와는 관련이 없지만 오히려 나는 현재 하고 있는 쿠팡 이츠나 페이, 쿠팡 플레이 등등의 사업이 어떻게 성장할지에 대해 더욱 궁금하긴 하다. 워낙 똑똑하고 뛰어난 기업이니 잘해내겠지
글쓴이의 생각
- 쿠팡의 2분기 연속 흑자는 의미가 있는 결과이며 발표에 따르면 여러가지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다(물류 자동화에 따른 비용 절감 등등)
- 다만, 활성화 고객이 22년 초와는 크게 변화하지 않은 부분이 불안요소로 보인다.
- 이전에 비해 활성화 고객들의 바스켓 사이즈와 구매 횟수가 증가했다고 하긴 하지만 이는 한계가 명확한 부분이기 때문이다.
- 이를 다시 말하면 활성화 고객이 늘지 않는다면 지금 매출 성장 또는 흑자 전환의 한계점이 명확한데, 이 부분이 거의 1년간 늘지 않았기에 불안 요소로 보인다.
- 또한 쿠팡 이츠, 해외 사업 등 신사업의 미미한 성장(또는 역성장)도 불안한 요소임에는 확실하다.
- 때문에 앞으로도 쿠팡이 지속적으로 활성화 고객을 늘릴 수 있을지, 신사업에서 어떤 변화를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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