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의 주제 : 티몬, 인터파크를 인수한 큐텐, 위메프까지??
내용
- 큐텐(Q10) 이란? 동남아에서 라자다, 쇼피와 함께 이커머스를 삼분할하고 있는 이커머스 채널사로, 현재 한국에서도 많은 역직구 아이템들을 소싱, 판매 중
- 큐텐(Q10) 의 강점? 여러가지 강점이 있겠지만, 현재까지 한국셀러들에게 가장 유리한 점은 큐익스프레스라는 물류가 가장 큰 강점으로 뽑힘
- 이런 큐텐은 지난해 티몬에 이어 인터파크 쇼핑몰 사업부까지 인수를 마무리 하고 있음. (글에 따르면 티몬 인수는 예전부터 기사가 났고, 인터파크의 경우 내부 타운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 했다고 함)
- 이런 큐텐이 위메프를 또다시 인수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함
내 생각
- 우선 큐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나도 큐텐을 판매 채널로써 잠깐 사용해본 바 있지만 MD와의 협업만 잘 이뤄진다면 약간의 수수료로 여러 동남아 국가에 물건을 팔 수 있는 루트가 생김
- 상세페이지나 제품 등록도 Q10 내 한국 -> 영어 번역서비스가 있고, 나는 당시 MD가 적극적이었기에 업로드부터 편집까지 많은 부분을 챙겨줘서 역시 크게 어렵지 않았음
- 배송 역시 인천이었나 거기에 어느정도 재고만 두고 있으면 큐익스프레스가 알아서 배송, 실제로 동남아 고객한테 한 3~5일만에 배송된다고 함
- 인천에 물건을 안 갖다놔도 밀크런과 같은 형태로 하는 큐익스프레스도 있다고 함, 다만 이 부분은 나도 해보지 않았기에 패스
- 위메프로 돌아와서 보자면, 실제로 관리하는, 현재 위메프와 거래하고 있는 벤더 중 하나가 위메프가 큐텐 - 티몬에 팔린다드라, 자금사정이 좋지 않다더라, 제 2의 Vogo 사태가 이러날 수도 있다더라 라는 이야기를 올해 초에 했었음. 그래서 우리는 실제로 채무가 묶이는게 두려워서 거래 규모를 줄이고 있었음
- 이러한 소문들이 많이 돌고, 기사도 나는 것을 보았을 때, 큐텐이 위메프를 인수하는 것은 기정사실인듯 하고.... 이 인수들이 어떤 시너지를 낼 것인가.. !!
- 우선 큐텐 입장에서는, 최근까지도 식지 않는 K-뷰티, K-푸드 등등의 한국 카테고리, 한국 제품들을 손쉽게 동남아에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음 (티몬, 위메프, 인터파크 셀러 -> 큐익스프레스와 연계 -> 판매 상품 극대화)
- 이런 부분을 통해 기본적인 물류의 규모의 경제(큐익스프레스), 그리고 한국 카테 고리 증가로 동남아 사업에서의 도약을 기대해볼 수 있음
- 한국에서는 내 생각으로는 단기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됨.
- SSG.com & 이베이 인수합병에서도 볼수 있듯, 벌써 인수합병한지 만 1년쯤되어가는 듯 한데 명목상 스마일 회원을 통합했다고 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큰 차이는 없고, 그렇다고 채널을 통폐합하는 거 역시 불가능함 (소프트웨어, 물류 등 물리적인 문제, 고객 등등)
- 티몬, 위메프, 인터파크를 통폐합하는 것은 더더욱이 메리트가 없어보임, 내가 아는 한 이 채널들은 충성도가 있는 고객들로 운영되기보다는 체크피커들로 운영되는 채널이기 때문.
- 한국에서는 같은 셀러가 티몬, 위메프는 물론이고 모든 채널 다 등록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큐텐 입장에서도 3가지 채널을 합친다 그래서 등록되어 있는 셀러가 3배가 되는 것도 아니다.
- 또한 브랜드사나 셀러 입장에서도 티몬과 위메프는 (각 회사가 내세우는 방향성은 완전히 다를 수 있지만, 최소한) 거의 같은 컨셉의 판매 채널로 보고 있다.(최소한 나는..) 인터파크 역시 종합몰이라는 점을 빼놓고는 크게...(티켓, 예매 등이 강세지만 큐텐이 인수하는 부분은 제외한 쇼핑 부문이니..)
- 다만 고객 연령대라던지 구성이 티몬, 위메프 / 인터파크가 조금 다르다는 점, 그리고 소셜 커머스와 종합몰의 합체라는 점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까.. ??
- 뭔가 큐텐 대표가 1세대 이커머스 출신이라.. 1세대 채널들을 싸게 쇼핑하고 있는 기분.. 이 듬;;
글쓴이의 생각
- 위메프는 최근에 이커머스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. 특히 이커머스 호시절인 코로나 시즌에도 역성장함. 때문에 지분 정리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
- 큐텐 입장에서는 코로나 시절 천정부지로 올랐던 이커머스 채널사의 몸값이 최근 내려가면서 적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찬스라고 생각할 수 있음.
- 또한 큐텐 자체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생소하지만 1세대 커머스인 티몬, 위메프, 인터파크는 인지도가 있다보니 큐텐의 한국 시장 진출 측면에서 보면 유리할 수도 있음
- 최근 큐텐의 티몬 인수 후 큐익스프레스를 통한 협업 서비스를 구축하려고 하는데, 이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,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는 듯 하다.
- 여기에 위메프의 메타쇼핑(여러 쇼핑 정보를 크롤링 하는 시스템 + 큐레이션 역량 강화) 그리고 유튜브와의 협업(유튜브 라이브 + 인앱결제) 등과 큐텐이 합쳐진다면 또다른 시너지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??
- 다만, 당장은 글쓴이 역시 각 채널들을 통합 운영하는 것보다는 별도 운영하는 방향으로 짐작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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